[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야외에서 마스크 벗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너무 상쾌하고 시원해요."
2일부터 전면등교와 함께 모든 교육활동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 돼 다양한 활동 중심 수업과 교외체험학습이 가능해졌다.
이는 지난달 20일 충북도교육청이 발표한 일상회복 추진방안에 따른 것이다.
전면 등교에 들어간 모든 학교는 모둠·토론활동 등 학생 참여 수업과 수학여행 등 현장 체험학습, 체육대회 등을 할 수 있다.
이날 봉정초등학교 4학년 3개반 아이들은 그동안 하지 못했던 야외 체육활동을 즐기며 이어달리기를 진행했다.
바통을 주고 받으며 활짝 웃는 학생들은 지금껏 느끼지 못한 해방감에 기뻐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어달리기에 참여한 한 학생은 "그동안은 마스크 때문에 땀도 차고 불편했는데 마스크를 벗으니 너무 시원하고 좋다"고 밝혔다.
상당수 학교는 그동안 중단했던 야외활동에 대한 추진 계획을 세우는 등 일상회복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숙박형 수학여행 재개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유·초·중등·특수학교 총 23교를 방문해 학사, 방역 분야 일상 회복 현황과 애로사항, 추가 지원 검토 사항 등도 점검한다.
또한 올해 66개 주요 과제를 담은 교육 회복 종합 방안을 통해 교육결손 회복, 맞춤형 지원, 교육여건 개선을 할 예정이다.
그 중 교육결손 회복에 30개 과제를 두고 교과보충, 기초학력, 심리정서 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다.
100명의 내외 전문가로 구성한 교육회복현장지원단이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교육청과 학교를 함께 연결하는 가교로, 내실있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면등교가 시작되고 모든 활동이 정상화 돼 기대감도 크지만 감염병이 재유행 할 수 있는 만큼 방역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