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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감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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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들어주는 아이
작성자 김민정 등록일 09.03.13 조회수 170

영택이와 한 반이 된 석우는 영택이가 다리 장애라서 매일 가방을 들어주었다. 봉사활동도 하는 석우가 너무 착해 보였다. 어느 날 영택이는 여수로 내려 가서 수술을 받는 날에 석우에게 영택이가 선물을 주더니 석우는 깜짝 놀랐다.

그 때만 해도 석우네 집은 너무 가난하여, 옷도 간신히 사 줄 정도였는데 고급스러운 오리털 파카를 선물로 준 것 이었다.

그러자 석우의 어머니는 당황하여 도로 돌려주러 갔다왔다.

석우는 오리털 파카를 꼭 입어보고 싶었는데 돌려주려 가니까 파카가 다시 돌아오라고 기도를 했다. 어머니가 돌아오셨는데, 눈에는 눈물을 흘렸는지 눈물을 흘린 자국이 나 있었다. 그래서 석우는 조심하게 어머니에게 물어봤는데 어머니가 "이건 네가 가방을 들어줘서 준 게 아니라, 영택이 친구라서 주는거란다. 또 이건 영택이가 너 줄려고 직접 용돈을 모아서 산 거래," 라는 말을 듣고 석우는 눈물이 고였습니다.

수술을 마치고 돌아 온 영택이를 본 석우는 어쩔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옛날 때 영택이가 아니라서 좀 어색하기도 하였습니다. 서경이와 석우와 영택이는 다른 반이 되었습니다. 석우는 섭섭하여 다시 보고 싶었습니다. 몇 일이 지난 후 영택이와 석우는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석우는 다시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주었습니다.그래서 나는 세상에서 우정을 생각하며 친구에게 잘 해줘야 겠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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