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둑- 옥상의 민들레 꽃(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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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채우 | 등록일 | 12.08.19 | 조회수 | 150 |
옥상의 민들레 꽃
인기가 많고 멋진 아파트인, '궁전 아파트' 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살을 하는 사람이 두어 명이나 생기자, 긴급회의가 열렸습니다.
'나' 의 엄마는, '나' 를 데리고서 회의가 열리는 곳으로 갔습니다.
'나' 는 자살을 막는 방법을 알았지만, 어른들은 어린 '나' 에게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여러 사람들은 갖가지 의견을 냈지만, 그 방법들은 궁전 아파트가 똥값으로 바뀔
수 있는 방법으로, 쓸 수 없었습니다.
'나'(아이) 가 입을 열자, 사람들이 쑥덕거려, 엄마가 막았습니다.
회의가 매듭지어 지자, 엄마의 전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내용은, 막내만 없었어도, 첫 째와 둘 째만 있었으면 참 행복할 뻔 했다는 말입니다.
'나' 는 충격을 받고,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나' 는 죽고 싶어졌습니다.
엄마의 사랑은 거짓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나' 는 갈라진 옥상 돌틈새로 자라난 민들레 꽃을 바라봤습니다.
그 민들레 꽃은, 한 줌도 채 안 되는 흙으로 힘들게 꽃을 피웠었습니다.
'나' 는 이 민들레 꽃은 매우 힘들게 피어서 힘들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옥상에 한동안 있다가 엄마에게로 갔습니다.
엄마는 엉엉 울며 아이를 끌어 안았습니다.
결국 '나'(아이) 는 평생 자살만큼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어른들은 끝끝내 아이에게 말 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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