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집)책이된 꽃 4-5 이동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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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동혁 | 등록일 | 13.06.13 | 조회수 | 79 |
책이 된 꽃
꽃이 책이다. 나비가 읽고 가는 책. 꽃내 스민 갈피 갈피를 더듬이로 읽고간다.
꽃이 책이다. 바람이 읽고 가는 책. 새로 돋은 침을 묻혀 소슬랑소슬랑 넘겨 읽는다.
꽃이 책이다 해님이 읽고가는 책. 포시시 눈맞춤으로 총총총 읽어 내린다.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파트 담장에 줄줄이 핀 새빨간 덩굴장미.
나비가 읽고 지난다. 바람이 읽고 지난다. 해님이 읽고 지난다. 내가줄줄 일으며 지난다.
느낌점: 꽃이 진짜로 책이 된 것처럼 실감나게 표현을 했다. 이동시를 읽고나니 꽃을 볼때마다 한권의 책을 읽은것 같은 느낌이 나에게도 든다. 동시는 참 신기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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