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는 뾰로통한 얼굴로 앉아 있었어요. 왜냐하면 발표회 때 연극을 하기로 했는데,

마리가 늑대 역활을 맡았거든요. 마리는 늑대가 어리석닥 툴툴 되었어요. 그때

늑대가 나무 위에서 마리가 하는 말을 듣고 늑대 학교로 데려왔어요.

  먼저 도서관에 갔는데 책들이 많았고 옛날 이야기 책은 늑대들이 싫어했어요.

왜냐하면 이야기들이 늑대가 나쁘게 나오는 책들이 많았거든요. 이번엔 체육관으로

가서 늑대들이 체조, 운동하는 것을 보여주었어요. 옆 교실에는 늑대 아기들이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어서 마리도 함께 췄어요.

 늑대는 다시 마리가 있었던 곳으로 데려다 주었어요. 마리는 늑대가 어리석지 않다는

걸 알고 늑대 역할을 잘 했대요.

  나도 이 책을 읽고 늑대가 어리석지 않다는걸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