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만을 사랑한 도미 부인(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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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은채 | 등록일 | 13.06.15 | 조회수 | 74 |
백제의 한적한 마을에 사는 착하고 예의 바른 도미라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런 도미에게는 착하고 예쁜 아내가 있었어요. 도미 부인이 예쁘다는 소문을 들은 배제의 개루왕은 도미 부인의 절개를 시험해 보고 싶어 신하를 왕의 모습으로 변장 시켜 도미의 집으로 보내 "남편이 내기에 져서 너는 궁녀가 되어 나와 함께 지내야 한다"고 말했어요. 그 모습을 본 여종이 도미 부인 대신 궁으로 갔어요. 그러나 도미의 진짜 부인이 아닌 것을 안 임금은 화가 나서 도미의 두눈을 뽑아 버리고 작은 배에 태워 강에 떠내려 보냈어요. 도미 부인은 남편을 만나고 싶어서 몰래 배에 타서 남편을 '천성도'라는 섬에서 만나 다시 배를 타고 고구려로 도망가 음식을 얻어 먹으며 하루하루 힘들게 살았어요. 몸은 힘들었지만 두 사람은 함께여서 누구보다 행복했어요. 개루왕은 마음씨가 나빠서 너무 미웠어요. 하지만 서로 너무 사랑하는 도미와 부인의 모습이 아름다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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