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어귀에 오래된 페인트가 잔뜩 쌓여 있는 작은 창고에 빨간 고양이가 살고 있었다. 어느날 빨간 고양이는 바깥으로 나갔다.

 바깥에는 자신과 같은 빨간 고양이가 없었다.

또한 다른 고양이는 빨간 고양이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왕따를 시켰다.

어느날 빨간 고양이는 사람들이 너무 깨끗이 해서 쥐가 없어 다른 고양이가 배고파 한다는 소문을 들었다.그 소문을 듣고 다른 고양이에게 쥐를 모아 주려고 하다가 형광색 페인트 통을 뒤집어 쓰게 된다.형광색이 된 빨간 고양이는 밤에도 빛이 나서 모든 고양이들이 좋아 하게 된다.그 후 다른 고양이들은 그를 '형광 고양이'라고 부르게 된다. 형광 고양이는 빨간 고양이였을 때와 달리 좋은 소문도 돌고 모두가 친해지길 바랬다.

하지만 형광색 페인트가 벗겨 지면서 다른 고양이들은 형광 고양이를 이상하게 생각하였다.형광색을 벗은 빨간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에게 사실을 밝혔다.

그의 진심을 알은 고양이들은 빨간 고양이를 친구로 받아 드린다.

빨간 고양이가 색깔 하나로 다른 고양이들에게 좋고 싫음이 가려지는 것이 안타까웠다.  나도 겉모습만이 아닌 진심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