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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감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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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의 '돌아온 고양이'-편지형식(4-7)
작성자 김나윤 등록일 13.06.30 조회수 73

선주 언니에게

선주 언니, 안녕?

난 2013년 청주시에 사는 11살 나윤이라고 해.

언니는 여왕이나 공주를 잘 그리고 말재주가 좋다고 들었는데 진짜야?

나도 언니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싶어.

근데 언니 많이 슬프겠다.

아빠는 6.25전쟁 때 잃고, 엄마는 서울에 일하러 가시고,

게다가 하나밖에 없는 동생은 친구들과 뒷동산에 놀러 갔다가 바위 위에 떨어져 죽고......

하지만 언닐 걱정해주고 사랑해 주는 외할머니와 고양이 비비가 있어서 다행이야.

비비를 잃어 버렸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 서울에 계신 언니 어머니도 돌아오셨잖아.

그때 나도 정말 기뻤어.

이제 할머니와 엄마와 함께 서울가서 행복하게 잘 사는 것만 남았네.

앞으로도 건강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행복하길 바랄께.

그럼 잘 지내. 선주 언니~~

                                                                                          2013년 6월 30일

                                                                                                     언니를 응원하는 나윤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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