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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감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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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지 않는 벼 가마 ( 2학년 2반 김민창 )
작성자 김민창 등록일 15.06.17 조회수 65

3남매가 사는 우리집은 언제나 시끌시끌 떠들썩합니다.

서로서로 의견이 달라서 투닥투닥 다투기도 하고,

하하하 호호호 깔깔깔 아이들 웃음 소리에 즐겁기도 합니다.

요즘 메르스 때문에 밖에 나가 놀지 못하니까 동생들과 다툴일이 많아 집니다.

동생들과 티격태격 다투고 나서 엄마는 "줄지 않는 벼 가마"를 읽어주셨습니다.


의좋은 형제가 살았습니다.

형제는 우애가 깊었어요.

형은 동생을 먼저 생각하고,

동생은 형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어머니는 그런 두 아들을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제가 "엄마! 우리도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내면 엄마도 우리가 자랑스러울까요?"

"공부를 잘 하는 것 보다 형제가 사이좋게 지내는게 더 좋은거지요?" 라고 물었더니

우리 엄마는 살짝 실눈을 뜨고 나를 바라 보시더니 "하하하" 웃으십니다.

막내동생도 엄마를 따라 "히히히"하고 웃었습니다.

"공부도 좋지만 동생들과 재미있게 놀아야 겠어요"라고 말했더니

엄마는 "개구쟁이 녀석!"이라며 또 웃으십니다.

한 밤중에 몰래 형은 아우네 집으로, 동생은 형네 집으로 벼 가마를 옮겼습니다.

서로 옮기다 보니 벼 가마는 항상 그대로였습니다.

저는 동생들과 장난감을 서로 가지고 놀겠다고 양보하지 않고 티격태격 다툴 때도 많습니다.

이야기 속의 형제처럼 우리도 한 발짝만 양보하면 싸울 일이 줄어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부터 큰형인 제가 동생들에게 양보도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야겠습니다!

우리가 싸울 때 마다 사자소학 형제편을 읽어주신 엄마의 마음도 오늘은 잘 알것 같습니다.

"형에게 잘못이 있으면 동생은 온화한 기색으로 말해야 한다."

"동생에게 잘못이 있으면 형은 동생을 온화한 목소리로 일러주어야 한다."

어렵기만했던 사자소학책도 "줄지 않는 벼 가마"를 읽고 생각해보니

참 좋은 말씀이구나 생각이듭니다!

"엄마! 앞으로는 동생들과 사이좋게 지낼게요!"

"늘 좋은 책 읽어주시고, 좋은 말씀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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