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 바꿔 주세요' 를 읽고 (2학년 4반 이미현) |
|||||
---|---|---|---|---|---|
작성자 | 이미현 | 등록일 | 15.06.19 | 조회수 | 64 |
경지에게 경지야, 2학년 새짝꿍 준수가 싫었지? 준수가 코딱지 만진 손으로 네 어깨 만져서 싫었지? 아마 내가 너라면 너처럼 짝꿍이 싫다고 선생님한테 짝꿍 바꿔 달라고 할거야. 준수가 '절대로 헤어지지 않는 약'을 발명할 거라고 해서 너무 이상했어. 준수는 왜 헤어지지 않는 약을 만들려고 했을까 궁금했어. 준수가 너에게 억지로 헤어지지 않는 약을 먹이는 꿈을 꿀 때 무서웠지? 준수가 얼마나 미웠으면 그런 꿈을 꿨니? 준수가 네 머리에 물감 씻어준다고 물을 부었을 때랑 형을 데리고 와서 방귀대장이라고 놀렸을 때랑 화났지? 나는 네가 방귀대장이라서 웃겼어. 너 정말 방귀대장이니? 그런데 준수한테 슬픈 일이 있어서 놀랐어. 준수 엄마가 재혼을 해서 새아빠랑 새형이랑 살게 되어서 마음의 병이 생겼지. 아~ 그래서 '절대로 헤어지지 않는 약' 을 만든다고 했구나! 내가 준수라면 슬펐을 것 같아. 난 엄마랑 아빠랑 같이 못살면 엉엉 울거야. 경지야, 네가 준수를 짝꿍으로 인정해준 건 잘한거야. 앞으로 준수랑 싸우지 말고 많이 도와주고 잘 지내. 나도 잘 챙겨주는 짝꿍도 있었고 이거해라 저거해라 귀찮은 짝꿍도 있었어. 지금 짝꿍이 나한테 소리를 안지르고 친절하게 대해주고 모르는 문제를 알려줘서 좋았는데 짝꿍하고 싸울 때가 있어. 이제는 짝꿍이랑 사이좋게 지내고 싸우지도 않고 활동을 더 같이 할 거야. 나도 짝꿍을 잘 챙겨 줄거야. 안녕~ |
이전글 | 해와 달이 된 오누이(2-2) |
---|---|
다음글 | 꿈의 궁정을 만든 우체부 슈발(5-6 이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