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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감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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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3-3반 송선근)
작성자 송선근 등록일 15.06.22 조회수 62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 점박이물범 가족은 중국 발해만에서 백령도까지 헤엄쳐 옵니다.

비무장지대에 여름이 오면 임진강 가에 새들이 날아와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아 정다운 가족을 이룹니다.

비무장지대에 가을이 오면 북태평양에 살던 연어들이 수천 킬로미터를 헤엄쳐

자기가 태어난 강어귀에 도착합니다.

비무장지대에 겨울이 오면 산에도 들에도 남과 북을 가르는 철조망에도 하얀 눈꽃이 피어납니다.

할아버지는 굳게 닫힌 철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그곳으로 걸어 들어가 양지 바른 풀밭에 누워

파란 하늘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곳이 할아버지의 그리운 고향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눈앞에 고향을 두고 못가시는 할아버지를 생각하니 너무 슬펐다.

남과 북은 빨리 통일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할아버지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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