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정초등학교 로고이미지

독서 감상실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발레하는 할아버지(3-3반 송선근)
작성자 송선근 등록일 15.06.23 조회수 81
발레하는 할아버지

나는 몇 번 교통사고를 당할 뻔 한적이 있었다.
아빠가 돌아가신 후  엄마는 나때문에 시골에 혼자계신 할아버지를 모시고오셨다.
나는 발레학원을 다니는데,혼자 다니기 위험해서 할아버지께서 데려다 주신다.
처음에는 할아버지께서 "남자가 무슨 빨래를 하냐"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빨래가 발레예요"라고 말했다.
학원에서 발레 연습을 하는데,복도에서 '쿵쿵'소리가 나서 조금 더 높이 뛰어
쳐다봤더니 할아버지께서 발레동작을 따라하고 계셨다.
그러다가 넘어지셨다.
발레가 다 끝나고 할아버지께 왜 동작을 따라 하셨냐고 여쭤봤더니
"발레는 나에게도 쓸모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할아버지는 다른 친구들은 엄마가 사진기로 동작을 찍어서 집에서 연습하는데,
할아버지는 사진기가 없어서 나를 연습시키시려고 직접 따라하신거다.

할아버지께서 손자를 집에서 연습시키시려고 많은 연세에도 힘든 동작을 따라하시는 걸 보고
손자사랑이 애뜻하다는 걸 느꼈다.



이전글 나도 이제 학교 가요(1-2반 송현근)
다음글 마음이 (4학년1반 나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