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아프리카 밀림에 한 마을이 있었습니다.이 마을에는 와탕카 라는 사냥꾼이 임신한 아내와 다섯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지요.와탕카는 늘 사냥 도구를 몸에 지니고 다녔습니다.와탕카는 뛰어난 사냥꾼이었습니다.그러던 어느날 와탕카의 아내가 또 한 명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식구들은 아기의 이름을 붐바 라고 지었습니다. 붐바는 무럭무럭 자랐습니다.혼자 일어서서 걸을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붐바가 세살이 되던 어느 날이었습니다.한참 후 큰형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아버지를 잊고 있었어. 아버지는 지금 어디에 계실까?"둘째 형이 말을 이었습니다."아버지는 오래 전에 돌아오셧어야 했는데 셋째 형이 말을 이었습니다.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이 틀림없어. 우리 아버지를 찾으러 가자."그러자 넷째 아들이 말했습니다. "나는 아버지가 저쪽 숲으로 들어가시는 걸 봤어.아버지의 발자국을 찾아 따라가 보자."

아버지의 발자국을 찾는 일이란 여간 힘들 일이 아니었습니다.며칠 째 계속 밀림을 헤매다니느라

와탕카의 아들들은 매우 지쳤습니다.그들은 나무들이 베어 진 빈터에 이르러 잠시 쉬어가기로 했습니다.그런데 그 곳에는 사람의 뼈가 흩어져 있고, 녹슨 화살과 창이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었습니다.이 광경을 본 첫째 아들이 말했습니다."앗, 이것은 아버지의 뼈가 틀림없어!"그들은 곧 아버지가 사냥 중에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와탕카의 아들들은 뼈밖에 남아 있지 않은 아버지를 보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나중에 아버지가 어떻게 되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