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원의 아버지는 최치원이 재능이 뛰어난 신동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열두 살 어린 최치원을 당나라로 유학 보냈고,신라에서는 신분의 한계 때문에 최치원의 능력을

맘껏 발휘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당나라의 교육 기관인 '국자감'에서 공부한 최치원은 6년 만에 장원 급제 해 당나라의 관리가

되었다. 그러다 '황소'가 반란을 일으키자 최치원은 뛰어난 문장력으로 '토황소격문'(황소를 토벌하는 격문)을 써 난을 진정시키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하며 당나라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다.

하지만,당나라가 점점 더 혼란해지자 최치원은 신라로 돌아와 관리 생활을 하면서 한문학을

발전시키는 한 편, 나라를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그러나 귀족들의 반발로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없었고,크게 실망한 최치원은 마흔 두 살에

가족들을 거느리고 가야산으로 들어갔다.

이 최고운전을 읽고

최치원이 지금의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자기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했을텐데,

옛날의 신분 제도때문에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없었던게 너무 안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