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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감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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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풍쟁이 낙타 까말 (2-5 유서윤)
작성자 유서윤 등록일 16.08.23 조회수 54

까말은 늙은 낙타에요. 늙었는데 잘난 척을 무지하게 한대요.

어느 날 아기 왕이 태어났대요. 사람들은 아기왕에게 드릴 선물을 싣고 갈 특별한 낙타를 뽑았어요. 그 중 까말이 특별한 낙타로  뽑혔지요. 젊은 낙타들은 까말을 골려주기로 했어요.

제일 젊은 낙타 코코가 앞장서서 까말 뒤를 따라 가도 되냐고 물어보았어요.

까말은 흔쾌히 허락했지요. 이제 아기왕에게로 출발했어요. 까말은 다리가 후덜거렸어요.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지..'

코코는 까말에게 힘드냐고 물어보았어요. 하지만 까말은 괜찮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엉뚱한 말이 튀어나왔어요.

"코코, 네 짐도 들어줄까?" 라고요.

그래서 까말은 코코 짐까지 들어주게 되었어요. 계속 그런식으로, 코코는 얄미운 입을 닫지 않고 가다가 밤이 되어 모두 잠이 들고, 아침이 되었어요.

까말은 더 많은 짐을 들어야 했어요. 마침내 아기왕 앞에 왔어요. 그때 까말의 등에 있던 짐이 모두 와르르 쏟아졌어요.

근데 아기왕은 웃었어요. 그 후 까말은 솔직히 털어놓았고, 이제 무거운 짐은 젊은 낙타들이 들었대요.

"까말 아저씨, 이제 다신 그렇게 하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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