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 (6-4 박태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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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정은 | 등록일 | 17.06.03 | 조회수 | 58 |
완득이는 싸움을 잘하는, 싸움꾼 고 1 학생이다. 지적장애인 삼촌, 춤만 추는 아빠, 사라진 엄마, 앞집에 사는 담임 선생님 (일명 '똥주') 과 생활하는 웃기지만 감동적인 그런 책인 것 같다. 학교에서는 똥주가 일부러 기초 수급대상자로 신청해서 자기가 햇반 같은 걸 받아먹는데, 이런 똥주를 제발 좀 죽여달라고 매일 집 앞에 있는 교회에 가서 기도한다. 17살 때부터 춤을 추던 아빠는 현재 인대가 다 늘어나도록 춤을 춰서 백수로 생활하고 있고, 삼촌은 말을 더듬으며 시장에서 물건을 파느라 매일 그 땅 주인들한테 쫓긴다. 이런 가족을 매일 혼자 먹여살려나가야 하는 완득이는 취미로 킥복싱을 배운다. 싸움만 잘해서 그렇지 기초 자세는 하나도 되어있지 않다고 매일 관장에게 혼나는 찰나, 완득이에게 여자친구가 생긴다. 정윤하는 언제나 전교 1등을 하는, 말 그대로 모범생인데, 완득이는 정윤하가 코를 푼 수건으로 눈물을 닦는걸 보고 좀 더러운 애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어느날, 똥주가 완득이의 엄마를 찾았다면서 완득이를 교회 에 끌고 갔다. 알고 보니 똥주는 완득이네 앞 교회에 작은 방을 마련해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도와주고 있던 것이였다. 완득이네 엄마도 그들 중 한 명이였는데, 완득이네 엄마는 베트남 사람이였다. 그렇게 똥주가 약간 좋아지기 시작한 찰나, 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야, 완득이! 이리로 햇반 하나 던져! 나도 똥주가 좀 좋아지기 시작한다. ~ 이 책은 완득이의 생활을 현실적으로 잘 묘사하여, 나에게 있어서 불쌍한 감정도 생기게 하지만, 너무 슬프지만은 않은 소소하게 웃긴장면들로 이끌어 낸 것이 인상적이다. 여러 차례 읽어볼 수록, 내 마음속에 여러가지 생각을 각각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신기한 현상이며, 영화로도 다시 보면 또 다른 느낌이 생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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