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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감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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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판 앞에 나가기 싫어( 4-2 이 준)
작성자 이준 등록일 17.06.07 조회수 47


에르반은 매주 목요일 배가 아팠다. 그 이유는 매주 목요일마다 선생님이 칠판 앞에 나와서 수학 문제를 풀게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은 목요일이다. 엄마,아빠는 초콜릿을 많이 먹어서 학교 가기싫어 핑계대는 거라 말씀하신다.

에르반은 교실에 왔는데 선생님께서 칠판에 내보낼 어린이를 뽑으셨다. 선생님이 에르반 자리에 멈추려 하자,에르반의 귀가 빨간 신호등처럼 빨개졌다. 선생님이 가시다가 다시 에르반 자리로 오고 있었다.에르반은 선생님이 벌써 "에르반,칠판 앞으로!"라고 말하신 것 같다고 생각 하였다. 에르반은 머리가 고장난 라디오처럼 뒤죽박죽 되었다.그런데 선생님이 연수를 가셔서 비숑 선생님이 오셨다.

비숑 선생님이 "누가 칠판 앞으로 나와 보겠어요?" 그러자 에르반이 "저요!"라고 말하고 앞으로 나와서 구구단을 모두 외우자 문법문제를 낸다 하면서 놀랐다.

에르반은 자신이 겁쟁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만 다르고,나만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안되겠다.내가 칠판 앞에 나가면 배가 아플 것 같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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