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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감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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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가족 (6-4 박태준)
작성자 이정은 등록일 17.06.15 조회수 42

 

'사춘기 가족'은 사춘기란 말이 상징하는 뜻처럼 각 가족 구성원이 삶의 진통을 겪고

고뇌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 동화이다. 13살인 단오의 눈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단오는 살림살이가 어려워 2년마다 전학을 다녔고, 그러다보니,2학년때도,4학년때도

왕따를 당해서 고생했다.

 이제 6학년이 되고 한달이 지났는데, 엄마가 또 이사를 가겠다며 새집에 설명하는 걸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것도 시골로 이사를 간다고 하니, 단오의 마음이 얼마나 갑갑할지

불쌍한 맘이 든다. 시골로 이사간 단오는 전학간 학교 아이들의 알력 사이에서 진저리를

치면서, 짝꿍인 마루에게 점차 마음을 열게 된다. 사진작가로 일하면서 별로 돈을 벌지

못하는 아빠, 작가가 되고 싶어 노력하지만 성공하지 못하는 엄마,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

배우가 되고 싶었던 꿈을 접고, 집안 일을 하며, 바람을 피웠던 할아버지에 대한 애증이

있는 할머니~~

'사춘기 가족'에서는 단오가 엄마, 아빠에게 맺혔던 안 좋았던 마음, 아빠의 직업에 대한

회의, 엄마의 아빠에 대한 불만 등등의 갈등을 겪고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하나씩 끌려

나가는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다. 엄마에게 버림받고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마루,

다문화가정인 걸 학교 친구들에게 필사적으로 숨기며, 무엇에서든 1등을 하려고 노력하는

나리, 상처입은 친구들과 점차 성장하는 모습등을.

 사춘기라는 것이 학생시절에만 걸리는 것인줄 알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나처럼

학생 뿐만 아니라 우리 엄마, 아빠 더 나아가서 할머니 , 할아버지께서도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내가 살고 있는 지금 이 공간과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지를 앎과

동시에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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