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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감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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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가 말을 걸어 (2-1 강병준)
작성자 강병준 등록일 17.06.29 조회수 41
이 책의 제목이 재미있어 보여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진짜 재미있었다.
남 아프리카 전래 동화라서 더 기대가 되었다.

줄거리는 농부가 감자를 캐려는데 "나를 캐려고? 어림도 없어." 라고 감자가 말했다.
옆에서 개가 "감자 말대로 해." 그래서 때릴라고 야자나무 잎을 하나 꺾었는데 야자나무가 왜 꺾냐고
내려 놓으라고 말해서 잎을 던지려는데 잎이 던지지 말라고 해서 돌 위에 놨다.
그랬더니 돌이 왜 내 위에 놓냐고 해서 농부가 깜짝 놀라 잎을 바닥에 놓고 도망갔다.
옷감장수를 만나 이 이야기를 하니 옷감장수가 농부에게 겁쟁이라고 하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옷감도 신기하게 말을 했다. 
그 뒤로 어부의 그물도 말을 하고 목욕하는 사람이 있던 강물도 말을 했다.
사람들은 추장의 집에 가서 이 이야기를 했더니 추장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추장이 앉아 있던 의자가 "멋지군! 감자가 사람에게 말을 걸다니!" 라고 해서 나는 배꼽이 빠지도록 웃었다.
정말 신기하고 즐거운 얘기였다.
특히 강물이 말하는 장면이 가장 신기했다.

혹시 내가 지금 쓰는 종이와 연필이 "와우! 열심히 해." 라고 갑자기 말하면 신기할 것 같다.
나는 내 주변 물건들 중에 인형이 말을 해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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