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위, 맞다와 무답이 (6-4 박태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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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정은 | 등록일 | 17.06.29 | 조회수 | 62 |
나는 거위를 실제로 한번도 본적이 없다. 그저 사진이나 티비를 통해서 봤을 뿐이다. 그래서 일까 거위라는 이름은 노래제목이나 프랑스 요리가 먼저 기억날 뿐이었다. 그렇게 거위에 대한 상식은 무지 그 자체였다. 그런 상태에서 생태소설인 <거위, 맞다와 무답이>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작가가 2년동안 같이 있었던 맞다와 무답이라는 이름을 가진 두 거위를 키우는 생태과정을 소설로 담은 것이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봐도 좋을 만큼 재미와 감동 그리고 상식도 주는 일석 삼조의 책이다. 더불어 중간 중간 그려진 그림은 이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주인이 일하는 산골에는 뱀이 많아서 연구원들이 놀라기 일쑤였는데 시인인 주인의 선배는 거위를 키워 보라고 충고하여 부화장에 가서 두 마리의 새끼 거위를 데리고 집에 돌아와 울타리 안에 가두고 먹이로 병아리 사료를 주었다 . 맞다와 무답이는 다 크자 드디어 짝짓기를 하였고, 맨 처음 무답이는 알을 5개 정도 낳았다. 그리고 무답이가 알을 품지 않자, 연구소 직원들은 알을 구워 먹었다. 무답이는 날이 지나면 지날수록 알을 점점 더 많이 낳아 무답이가 낳은 알은 모두 50개정도였다. 무답이는 알을 품다가 알을 이제 갑자기 알을 품지 않았다. 연구원들은 걱정 하면서 회의를열었다. 주인 그래풀은 자기가 맞다와 무답이의 물통에 물을 부을 때 소리를 내서 그랬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하지만 다른 의견도 많이 나왔다. 무답이가 물소리를 듣자 갑자기 배가 고파져서 그랬다는 의견 등 여러 기자 의견이 나왔다. 하지만 진짜 큰일은 며칠 뒤 일어났다. 주인 그래풀이 맞다와 무답이를 찾으러 밖에 나왔을 때 무답이의 시체가 눈에 들어왔다. 그래풀은 잠시 동안 멍하니 서 있다가 허겁지겁 왕풀 님에게 달려갔다. 조금 뒤 그래풀과 연구원들은 맞다의 시체를 찾아보았다. 한참 동안 맞다의 시체를 찾다가 누군가가 바위 위에 널려 있는 새하얀 깃털을 발견했다. 그들은 장례식을 치르기로 하고 커다란 느릅나무 아래에 구덩이를 파고 그 안에 무답이의 시체를 넣고 그 위에 그들이 찾아낸 맞다의 새하얀 깃털을 뿌려 주었다. .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된 거위의 상식은 수명이 40년 정도라는 거, 물을 너무 좋아한다는 거, 목욕을 좋아한다는 거,아무것이나 잘 먹는다는 거, 주인을 잘 따른다는 거, 그리고 거위간의 애정이 돈독하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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