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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감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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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형이 이렇게 쉬웠다니 (2-4 박태훈)
작성자 이정은 등록일 17.06.30 조회수 57


마루야!


  나는 네가 하루보다 5분 일찍 태어나서 오빠라고 부르라고 한 까닭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겨우 5분 차이나는 나이인데 왜 오빠라고 부르길 바랬니?

너희가 매일 싸워서 세모는 세모고 삼각형은 삼각형이라고 해서 진짜 우스웠단다.

사실은 세모와 삼각형은 똑같은 거란다. 그리고 네모는 사각형이랑 똑같은 것을

의미한단다.

 너희가 수학시험에서 점수가 더 높이 나온 사람에게 높임말을 사용

한다고 결론을 내렸었지? 그런데 막상 수학시험을 볼때는 반직선이 나와서

너가 헷갈렸을 것 같아. 하지만 결과는 점수가 똑같고 너희 반 경수는 무조건

백점 이라서 너희 둘이 경수의 팔을 잡아 당겨서 가르쳐 달라고 때쓰는 바람에

경수가 너희 둘을 운동장으로 데리고 나가서 돌맹이로 수학을 가르쳐 준 것을

보았어. 이 때 경수는 참으로 훌륭한 생각을 해서 너희 둘을 잘 해결 해 준것 같아.

나도 너희 처럼 똑똑한데 더 창의적이고 상상력을 키워서 결승전까지 앞으로

나아갈 거란다. 꼭 그 때까지 기다려줄꺼지?~

그럼 잘 있어.


태훈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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