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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감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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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내미는 촘마(3-3 7번 박태훈)
작성자 이정은 등록일 18.06.10 조회수 42

 

 엄마가 이 책을 빌려 오셔서 읽어보라고 권해 주실때, 사실 처음에는 너무 읽기가

싫었다. 왜냐하면, 책 제목이 너무나 이상했고, 책 겉표지가 검정색에 조금 무서워

보였기 때문이다. 엄마께서는 일본 작가작품이 조금 신선?하다고 하시면서 자꾸

권하셔서 억지로 첫장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읽고 나서 나는 맘이 이상했다. 많이,슬프기도 하고 너무나 불쌍해서 눈물이

자꾸만 났다.  여기에 등장하는  12살짜리 '초마쓰'형은 꼭 내 친형같았고, 그 3세살짜리

동생은 나 같았기 때문이다 . 나랑 형아가 진짜로 초마쓰 형제처럼 기둥에 매달려 창에

찔려 죽기 직전이라면 어떠하였을까? 정말 생각만 해도 너무나 무섭다. 하지만,

이때, 우리 형이 초마쓰형처럼 나를 위해 혀 내미는 촘마 인형 모습을 흉내내진 않을 것

같다. 하하하.

  하여튼, 지금도 그 마을에서는 초마쓰가 죽은 날에 '혀 내미는 촘마'라는 인형을

판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이 당시에 그 곳에서 태어나지 않고 지금 이 시대에

우리 대한민국에 태어난것이 너무나 감사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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