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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감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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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호텔(6-1 이예영)
작성자 이예영 등록일 19.04.24 조회수 63

 

땅만 보며 폐지를 줍는 할머니가 있었다.

그 할머니는 자신의 나이만큼 늙지 않은 건 눈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할머니는 폐지를 더 많이 줍기 위해 등을 더 납작하게 구부리고 땅을 뚫어져라 살피게 되었다.

그럴수록 할머니는 하늘을 쳐다보는 일이 줄어들었다.

어느 날부터인가 하늘이 어떻게 생겼는지, 구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까맣게 잊게 되었다.

동네 사람들은 그렇게 폐지만 모으는 할머니를 언제부턴가 '종이 할머니'라고 불렀다.

종이 할머니는 손수레를 끌고 채소 가게로 갔다.

채소 가게 종이 종이 할머니 것이었다.

종이 할머니 동네는 페지줍는 노인이 여럿 있는데 노인마다 페지를 줍는 가게가 따로있다.

종이 할머니는 깜짝 놀랐다.

자신의 종이를 처음보는 눈에 혹이난 사람이 가져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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