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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감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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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전 (5-2 박태훈)
작성자 이정은 등록일 20.07.19 조회수 44

 

  허생전에 등장하는 '허생'은 글을 아직 다 익히지 못해 과거급제를 못한 가난한 사람이다. 비록 공부를 끝내진 못했지만, 그는 몹시 똑똑하고 지혜로웠다. 그래서 그는 장사를 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우선 그는 이 나라 최고의 부자인 변씨를 찾아가 만 냥(엽전 만 냥: 약 4억 원, 은 만 냥: 약 8억 원)을 빌렸다. 그는 이 나라의 정치를 꿰뚫어보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하나도 남김없이 나라에 있는 채소, 고기, 과일 등을 몽땅 사들이면 나라가 어려워질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허생의 예상은 적중했다. 사람들이 제사를 드릴 음식이 부족해지자, 사람들은 허생에게 와 몇 배나 비싼 값에 음식을 사 가기 시작했다. 허생에겐 금새 돈 십만 냥이 모아져 있었다. 변씨는 허생이 빌린 액수에 이자만 받으려 했지만, 허생은 돈 십만 냥을 다 주고 떠나 버렸다.

 

 이 때, 나는 왜 그랬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겼다. 나라면 변씨가 달라는 정도의 돈만 주고 나머지 돈으로 평생을 흥청망청 썼을 텐데,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허생의 행동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허생은 나라의 물품 중 한 종류만 골라 몽땅 사들여 사람들이 쓸 양이 부족해졌을 때 팔아 버렸기 때문이고. 허생의 이러한 행동을 바로 '독점'이라고 한다.

  이 이야기를 읽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도 이러한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사실 이 세상에서는 불가능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요즘은 사회가 발전해 다른 나라와의 교류가 활발해져, 더 이상 독점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가능하다 해도, 독점을 하면 경제가 엉망진창이 되기 때문에 이를 각 나라마다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솔직히, 나는 이 책을 손으로 집을 때,  별로 탐탁치 않았다. 왜냐하면, 제목부터 너무 평범한 제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읽고 다시 생각해보니, 이 책은 나에게 매우 유익한 책이었다. 여러 가지 경제 관념 특히 '독점'과 '매점매석'에 대해 자세히 알려을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내가 더 자라서 어른이 되면 , 허생과 달리, 이 나라의 경제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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