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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감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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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 핀의 모험2 (5-2 박태훈)
작성자 이정은 등록일 20.07.22 조회수 53

 전편 '톰 소여의 모험'의 톰 소여는 이번 이야기에서도 허크와 함께 모험담을 펼친다. 먼저, 톰과 허크가 살던 그 당시 미국에는 노예 제도가 활발했다. 많은 흑인 노예들이 백인들에게 팔려갔고, 톰과 허크의 의리 있는 친구 짐도 그들 중 한명이었다. 허크는 더글러스 아주머니 댁에서 자라고 있었고, 그의 아버지는 오나가나 술에 취해 떠들어대는 주정뱅이였다. 허크가 인디언 조에게서 엄청난 황금을 빼앗았다는 소문이 동네방네 퍼지자, 그의 아버지가 허크를 찾아 와서 돈을 있는 대로 다 내놓으라고 했다. 허크는 운좋게도 주머니에 1달러가 들어 있었다. 허크의 아버지는 그것마저 빼앗아 동네 술집에 가서 술을 퍼마셨다. 허크는 그래도 안심이 되자 않자 이웃인 대처 판사를 찾아가 자신의 돈을 맡기기로 결심한다. 어떻게 이 사실을 알았는지, 허크의 아버지는 또다시 대처 판사를 찾아와 돈을 내놓으라고 한다. 대처 판사는 끝내 돈을 주지 않고, 허크의 아버지를 바른 사람으로 만들기로 한다. 하지만 허크의 아버지는 대처 판사의 집에서 도망쳐 다시 술만 마시는 주정뱅이가 되고 만다. 그뿐만 아니라, 허크를 한 섬에 가두어 놓고 매질을 하기 시작한다. 어느 날, 허크는 꾀를 내어 자신이 죽음을 당한 것 같은 자작극을 벌이고 통나무 배를 타 이 섬을 떠난다. 그렇게 바다를 떠다니며 표류를 하던 중, 얼마나 되었을까, 허크의 배는 또다른 섬에 도착하게 된다. 그곳에서 사냥하고 천막을 만들어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던 즈음, 뜻밖에도 짐을 만나게 된다. 짐의 사정을 들어 보면, 그는 허크의 살인자 누명을 쓰게 되어서, 이곳으로 도망쳐 왔다고 한다. 짐의 몽타주 전단지에는 엄청난 현상금이 써져 있다고 한다. 짐과 허크가 다시 표류를 하던 도중에, 웬 백발 노인과 젊은 남자를 만나게 된다. 그들은 눈 하나 깜빡 안 하고 자신들이 황제와 공작이었다고 거짓말을 하는 사기꾼들이었지만, 허크는 이 사실을 입밖에 내지 않기로 한다. 두 사기꾼은 돈을 벌 궁리를 하던 끝에, 공연을 하기로 한다. 물론, 그 공연은 아주 터무니없고 보잘것없는 공연이었다. 이에 관객들은 무척 화가 났지만, 바보 취급을 당하지 않기 위해 사람들에게는 아주 재미있는 공연이었다고 하고 다닌다. 이 덕분에 일이 아주 잘돼자, 두 사기꾼은 욕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백발 노인은 이번에는 유명한 귀족 집안에 침입해 자신이 세상을 떠난 지 얼마 안 된 백작의 동생이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이 거짓말은 사실로 받아들여져, 두 사기꾼은 백작의 어마어마한 유산을 받을 기회가 생긴다. 하지만, 이 계획이 실행되기까진 한 가지 걸림돌이 있었다. 바로, 백작의 오랜 친구인 로빈슨이라는 사람이었다. 그는 두 사기꾼에게 의심이 생겨, 백작이 죽기 전 가슴에 하고 있던 문신의 모양을 말해 보라고 하였다. 이에 백발 노인은 어설프게 답을 했지만, 세상을 떠돌며 거짓말만 하고 다니던 이 사기꾼들이 백작의 문신 모양을 알 턱이 없었다. 거짓말이 들통난 이 두 사기꾼들은 도망을 쳤다. 건수가 없자, 이 사기꾼들은 허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짐을 팔아 버렸다. 허크로선 철저한 보안 속에 갇힌 짐을 구해낼 도리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잔머리의 대가이자 절친한 친구인 톰을 찾아가 방법을 구상하게 한다. 톰과 허크는 톰의 방법대로 나이프로 땅굴을 파 짐을 구출하게 된다.

 

이 이야기가 2탄, 전편인 '톰 소여의 모험'이 1탄이다. 전편에서 말했다시피 나는 모험담을 매우 좋아한다. 특히 이번 이야기에는 더 재밌는 시나리오와 다양한 등장인물이 나왔다. 비문학보다는 문학이 재미있다. 하지만, 나는 '해리포터'와 같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는 싫어한다. 적당한 수준의 이야기가 좋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이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앞으로도 이런 책이 많이 출판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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