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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감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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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막눈 삼디기 를 읽고 -글. 원유순-
작성자 윤은서 등록일 11.11.15 조회수 288

삼디기의 원래 이름은 엄삼덕이다. 초등학교 2학년인 삼디기는 글도 제대로 못읽고 콧물까지 훌쩍거리고 문제만 일으켜서 친구들이 놀려대고 무시한다. 어느날 삼디기의 반에 연보라 라는 여자아이가 전학을 온다. 삼디기의 짝이 된 보라는 글을 못 읽는 삼디기에게 동화책을 보여주며 자꾸 글을 가르쳐 주려고 한다. 창피한 마음에 짜증도 부리지만 삼디기는 점점 동화책 읽는 재미에 푹 빠진다. 집에오면 할머니에게 책을 읽어드렸다. 모르는 글자가 나오면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꾸미기도 하면서 읽어드리면 우리 삼디기가 글도 읽을 줄 안다고 매우 좋아하셨다.

그러다 받아쓰기 점수로 인해 친구들 앞에서 삼디기는 책을 일게된다. 더듬더듬 읽는 삼디기와 작은 목소리로 가르쳐 주는 반 아이들이 한마음이 되어 무사히 책 한쪽을 다 읽는다.

이책을 읽고 우리반에 삼디기 같은 친구가 있으면 나는 연보라 같이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혹시 놀려대고 왕따를 시키지 않았을까 반성해 보고 보라와 같은 아이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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