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이는 여덟 살이고, 시골에서 나이 많은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아빠는 네 살 때 돌아가셨고, 엄마는 돈을 벌어온다며 떠나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유경이의 단 한가지 소원은 엄마가 돌아오는 것인데 백 밤만 자면 온다던 엄마는 진달래꽃이 네 번이나 피고 졌는데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

유경이의 유일한 마음의 인구는 기르는 개 평돌이다. 평돌이와 친구처럼, 동생처럼 서로 의지하며 지낸다. 어느날 할머니가 밭에서 쓰러지시고, 서울사는 고모가 내려와 모든 걸 정리하고 서울로 가자고 한다.

평돌이는 같이 데려가지 못해서 팔려고 하는데 유경이가 몰래 풀어준다. 마을 사람들은 평돌이를 잡으려고 나서고 할머니의 설득으로 유경이는 평돌이을 내주고 만다.

눈 내리는 겨울밤이 깊어갈 무렵, 못 박힌 개줄을 목에 감은 채로 이십리 길을 달려 평돌이가 돌아온다. 유경이는 기다리던 엄마가 돌아오기라도 한 것처럼 맨발로 뛰어나가 평돌이를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린다.

이책을 읽고 나는 아빠, 엄마가 다 계시고 동생도 있어서 외롭지 않고 무지 행복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는 부모님 말씀도 더 잘 듣고 동생과도 더 사이좋게 지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