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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감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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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떡(2-5)
작성자 임찬영 등록일 14.04.07 조회수 122

옛날에 준호가 똥통화장실에서 끄응~ 하면서 "똥아,똥아,느림보 똥아!빨리 나와라."하고 말했어요.
그런데 엉덩이를 흔들더니 잠시 후 쭈-욱 하면서 발이 갑자기 똥통에 미끄러졌어요.
황금똥,검정똥,된똥,물렁똥,설사똥...... 가지가지 똥들이 쌓인 똥바다에서 허우적 거리며
준호는  "엄마,엄마."를 외쳤어요.
엄마가 준호야!놀라서 달렸어요.멍멍이도 멍멍,멍멍 하면서 따라왔어요.
준호가 으앙~하면서 울기 시작했어요.
엄마가 똥통에서 꺼내 주었어요.
준호는 또 으앙~하면서 울었어요.
엄마가 괜찮다며 깨끗이 씻겨 줄게라며 준호의 옷을 벗겼어요.
그런데 할머니가 "이게 웬 똥 냄새냐?똥통에 빠진 아이는 일찍 죽는다."라고 말하였어요.
하지만 똥떡을 먹으면 일찍 죽지 않는다고 할머니가 말을 하였어요.
그래서 엄마는 쌀을 씻고,할머니는 마루에 앉아 동글동글 떡을 빚었어요.
할머니는 준호한테 걱정 마라,뒷간 귀신은 똥떡을 좋아한다고 말했어요.
준호,엄마,할머니는 뒷간 귀신님을 2번 외쳤어요. 그러자 뒷간 귀신이 나왔어요.
뒷간 귀신은 똥떡을 먹었어요.준호도 나이가 7세니까 똥떡 7개나 먹었어요.준호는 똥~떡 이라고 말하며 동네사람들한테도 똥떡을 나누어 주었어요.
그래서 준호는 마을 사람들과 많이 친해지고 잘 살았답니다.
나는 준호처럼 옛날 똥통 화장실이였다면 엄청 무서웠을 것 같다.

 지금 깨끗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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