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노랑 크레파스 (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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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도희 | 등록일 | 14.06.15 | 조회수 | 89 |
책 제목 :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야기>중 연노랑 크레파스 지은이 : 양은진 이 이야기는 36색 크레파스를 갖고 싶어하는 가난한 아이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인 형오는 차라리 세상이 무채색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가난한 아이인 형오는 12색 몽땅 크레파스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형오는 다른 아이들처럼 36색 크레파스를 가지길 원한다. 형오는 오늘 청소를 하다가 연녹색 반 토막 크레파스를 발견하고는 얼른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하지만 상국이라는 아이가 보고는 “땅거지.”라고 하였다. 그날 형오는 엄마에게 가 사달라고 부탁하였다. 그 다음날 형오는 엄마가 어제 재활용 수거함에서 들고온 판다가 그려진 스웨터를 입고 학교에 갔다. 하지만 그 티셔츠는 상국이라는 아이가 버린 옷이었고 상국이는 그 옷을 형오가 들고 입고 있는 것을 보고는 “땅거지”라는 말을 하였다. 그 날 밤 형오의 엄마는 형오에게 새 크레파스 하나를 내밀었다. ‘24색 무독성’ 형오는 이 말을 보고는 화가 치밀러 올라 엄마가 보는 앞에서 크레파스를 모두 부러뜨려 버렸다. 그리고는 부러진 크레파스를 벽에다 던지면서 울었다. 그리고 누런 벽지에는 24색의 점이 콕콕 찍혔다. 형오는 엄마께 36색 크레파스가 갖고 싶다고 똑바로 얘기하지 못한 자신이 바보라고 생각하였다. 그 날 새벽이 되자 울음소리가 들렸다. 형오의 엄마는 흐릿한 불빛 아래서 토막 난 크레파스를 하나씩 붙이기 시작하였다. 그 소리에 깬 형오는 엄마께 말하였다. “나는 나중에 크면 검은색 옷만 입을거야. 그럼 내 아들은 크레파스 때문에 울지 않을 것 아니야.” 그 말을 들은 형오의 엄마는 눈물을 삼키느라 뒷말을 하지 못하였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가난한 형편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포기해야만 했던 형오가 불쌍하게만 느껴졌다. 이 책은 정말 슬픈 이야기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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