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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감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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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와 만나는 위인 이야기'를 읽고 (5-6 박현준)
작성자 박현준 등록일 13.02.01 조회수 123

올 겨울 방학 때 서점에서 '시조와 만나는 위인 이야기' 와 '단군은 어디에서 왔을까' 중에서

'시조와 만나는 위인 이야기' 를 골랐다. 처음 책을 골르고 제목만 볼 때 나의 선조들은 누구이며,

나의 선조들 중의 위인은 누구며 어떤 일을 했는지에 대하여 쓴 책인줄 알고 기대하였다.

하지만 훝어보니 여러 위인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시조를 쓴 책이라 실망하였지만 

교과서에서, 역사책에서 맨날 보는 청동기,고조선,단군에 대해 읽는 것 보다는 역사책이나 교과서에서는

잘 안나오는 시조 이야기를 읽는 게 재밌을 것 같아 이 책을 선택하였다. 다시 한 번 설명하지만

이 책은 시조와 몇몇 위인들의 이야기를 묶어 쓴 것이므로 '선조' 와 착가하지 말기를..참고로 시조란 우리 민족이 만든 독특한 시의 종류이며 노래의 가사이기도 하며 문학이된다.

이 책에 나온 위인들은 모두 글 쓴 솜씨, 충성심 등 여러 가지 능력과 덕목이 대단한다.

예를 들어 고려의 충신들이었던 조견, 원천석, 맹사성은 고려가 망하고 조선이 들어와도 끝까지 충성하고 이성계 벼슬을 주겠다고 설득하여도 거절한다. 제일 고려를 위해 충성한 위인은 조견이라고 생각한다. 이성계의 벼슬 제안에 몇차레 거절하고 벼슬 거절과 고려에 대해 끝까지 충성하기 위해 이름을 조윤에서 똥개 이름 조견으로 고치다니. 너무 치욕스러운 일이다. 사람 보다 짐승인데 자신을 스스로 짐승이라고 하다니. 마치 고려만을 가리키겠다는 나침반같다.

한편 글 솜씨와 스승에 대한 충성심은 정충신이 제일이다. 광해군이 스승 이항복을 귀양 보낼 때 스승을 따라가며 스승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는 정충신이 쓴 '철렁 높은 고개'는 정말 훌륭한 시조이다.

 내용도 이해하기 쉽고 애절함, 그리움이 담겨 져있다.

'철령재 높은 봉에 자고 가는 저 구름아

슬픈 신하의 눈물에 비 삼아 띄웠다가

임 계신 구중궁궐에 뿌려본들 어떠리'

이런 휼륭한 글을 짧은 시조에 담아낸 걸 보니 정충신은 글 솜씨 의외로 매우 뛰어난 것 같다.

요즘 사람들은 화가 나거나 슬픈 일들이 있으며 폭력을 쓰거나 욕을 하거나 한다. 이러한 행동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화가 풀어 지기는 하겠지만 내 마음을 더럽힌다.

반면 옛 위인들은 억울하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때 폭력은 커녕 시조를 써 마음을 진정시키고 후손들에게 예술의 하나로 알려진다. 옛 선비들처럼 슬프거나, 억울하거나, 화가 나거나, 악감정이 생길 때 시로를 쓰며 마음도 진정시키고 글솜씨도 높이고 문학에 발전에 기여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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