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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감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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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내 친구들을 읽고...(1-3반)
작성자 신성진 등록일 13.06.27 조회수 83

말썽쟁이 민이라는 친구가 있어요

어느날 민이의 선생님께서 스케치북, 크레파스, 연필, 지우개를 준비해 오라고 하셨어요

민이는 온 방을 다 뒤졌는데도 연필과 크레파스 밖에 찾지 못했어요

민이는 엄마께 스케치북을 새것 사주세요 라고 짜증을 냈어요

그날 밤 잠을 자고 있는데 침대 아래에서 속닥속닥 소리가 나는거예요 그래서 민이는 조용히 자는 척하며 이야기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어요

스케치북과 지우개가 이야기를 하는 소리였어요

멋진 그림을 그려서 소중하게 보관 해야하는데 마구 낙서하고 발로 밟아서 반은 찢어놓구 발로 차서 구석으로 밀어 넣고 또 새것을 사 달라고 씩씩대며 스케치북이 말했어요

그리고 글씨를 지워 주는 나같이 고마운 지우개를 칼로 잘라 버리다니 라고 지우개도 화가 난 듯 말했어요

스케치북과 지우개는 물건을 함부로 쓰는 아이는 처음 본다며 착한 새 주인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어요

민이는 스케치북과 지우개가 하는 소리를 듣고 눈물이 났어요

불을 켜고 침대 아래에 있는 것들을 꺼내어 조심스럽게 먼지를 털며 미안하다고 말했어요

미술 시간에 민이는 표지가 뜯겨 나간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고 절반이 잘린 지우개로 살살 지워 가면서 조심조심 크레파스로 색칠을 하였어요

그 모습을 본 짝궁 성희가 민이를 보더니 스케치북이랑 크레파스 지우개 새로 사야겠다 하는거예요 민이는 무슨 소리야 스케치북은 반이나 남아있고 크레파스는 다 쓰면 살거야 라고 말하자 친구들과 선생님은 민이를 칭찬해 주었어요

이 책을 다 읽고나서 저 또한 어떤 물건이든 소중히 생각하며 아껴서 쓰도록 노력해야 겠다 라고 나 자신과 약속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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