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를 읽고(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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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지혜 | 등록일 | 13.06.27 | 조회수 | 63 |
한 소녀와 소년이 있었다. 그 소년은 소녀를 좋아했다. 소녀는 매일마다 개울가로 나왔다. 어느날 소녀는 소년한테 이 조개가 무슨 조개냐고 물어봐서 비단조개라고 했다. 소녀는 산 너머에 가자고 했는데, 소년이 가자고 했다. 소녀와 소년이 길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다. 그래서 소녀와 소년은 원두막 속으로 소나기를 피했다. 소녀의 입술이 파랗게 질려 있어서 소년은 무명 겹저고리를 소녀의 어깨에 걸쳐주었다. 만악 내가 소년이라면 소녀보다 내가 더 추울 것 같아서 무명 겹저고리를 주지 못했을텐데...... 나는 그런 소년이 참 멋있어 보였다. 드디어 소나기가 그쳤다.소녀는 소년의 등에 업혀 갔다. 다음날 소년은 소녀를 찾아 개울가로 왔는데 뵈지 못했고, 오학년 여자반을 엿보기도 했지만 뵈지 못했다. 소녀가 이사를 간다는 말에 소년은 몹시 슬퍼했다. 소년은 소녀를 얼마나 좋아했으면 슬퍼했을까? 어느날 소녀는 죽었다.만약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죽었으면 나는 슬퍼서 펑펑 울었을 것이다. 나는 소녀가 죽었다고 해서 소녀가 불쌍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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