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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감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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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내리게 한 이무기(3-5)
작성자 문채영 등록일 13.08.22 조회수 79

  신라 시대 때 '보양'이라는 훌륭한 스님이 계셨습니다.

 보양스님이 중국에서 돌아오실 때였습니다. 돛단배를 타고 서쪽 바다를 건너고 있으셨습니다. 배가 바다 한 가운데 이르렀을때 갑자기 물결이 치솟으며 용왕의 심부름꾼이 나타나 용왕님께서 보양 스님을 데리고 오라고 하셨서 보양 스님을 데려갔습니다. 용왕님께서는 스님에게 불경을 외어달라고 부탁을 하셨습니다. 스님은 불경을 외우시고 나서 용왕님께서 감사의 표현으로 금빛 천과 자기의이무기를 스님께 드리셨습니다.

 스님은  '고려'를 세우시고 임금이 되셨습니다.

  어느 날 비가 안 와서 고려에는 가뭄이 들었습니다. 스님은 이무기에게 비를 내리게 해 달라고 하셔서 이무기는 엎드려 주문을 외웠고, 그랬더니 비가 왔는데 하늘 나라 임금님께서 화가 나셔서 이무기를 죽이셨다.

  스님이 이무기를 어루만졌더니 이무기가 살아나서 이무기는 스님을 충실히 잘 모셨다.

  이무기는 정말 충실한 신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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