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의 뱃속여행(2-1 이용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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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용훈 | 등록일 | 15.06.23 | 조회수 | 74 |
음식물이 몸 속으로 들어가는 순서를 알려준 책이다. 먼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입에서 씹고, 식도로 내려가고, 위액으로 녹이고, 항문으로 가서 똥으로 나오는 거다. 중간에 대장과 소장을 지나는데 대장과 소장은 엄청 꼬불꼬불하다. 쭉 피면 약 7미터까지 길게 된다. 그런게 우리 몸 속에 있다는게 정말 신기했다. 나도 음식물이 되어서 우리 몸 속을 구경해 보고 싶다. 입에서 안 씹히려고 요리조리 도망 다니면 힘들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재미있을 것 같다. 그리고 식도로 내려가면 낭떨어지지로 뚝! 떨어져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 것 같다. 다음으로 위액을 뒤집어 쓰면 토할 것 같아서 별로 들어가고 싶지 않기도 하다. 하지만, 꼬불꼬불한 대장과 소장은 꼭 가고 싶다. 왜냐하면 그 속에 들어가면 놀이기구를 탄 것 처럼 재미있고, 신날 것 같기 때문이다. 항문은 절대 가고 싶지 않은 곳이다. 왜냐하면, 내가 똥으로 버려지는 건 상상만 해도 끔찍하고, 변기에 들어가는 건 항문에 들어가는 것 보다 백배 더 싫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피와 근육으로 변신해서 심장과 뼈와 살을 더 구경하고 싶다. 우리 몸속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는 음식물이 부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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