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강아지는 앤더슨 아주머니의 집에 산대요. 앤더슨 아주머니는 이 강아지를 아주 예뻐하신대요. 그래도 이 강아지가 식탁에 올라가 있는 건 싫어한대요.  그래도 이 강아지는 재미있나보죠? 아랑곳하지 않고 식탁위에서 논대요.

'난 엄마께 혼나기 싫어서 안 그럴텐데...'

앤더슨 아주머니는 하루에 한번씩 이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시켜주신대요. 이 강아지는 한적한 공원에서 통통 뛰어다닌 걸 좋아한대요.

나도 통통 뛰어다니고 싶다...

이 강아지가 아주 예쁜 강아지 데이지를 봤대요. 강아지도 사람과 마찬가지인가봐요. 데이지를 봐서 이 강아지 마음이 두근두근거린대요.

며칠 뒤 이 강아지는 길에서 데이지를 보았대요. 이 강아지가 가슴이 뛰고, 얼굴이 빨개져서 자기도 모르게 후다닥 달아났대요. 아주머니가 부르는 소리를 들었으면서도요.

그 후엔 용기를 내어 데이지에게 가 보려했을 땐 이미 늦어있었어요. 데이지는 멋진 개 콜리와 놀고 있었거든요. 하는 수 없이 불쌍하게 돌아가야했답니다.

이 강아지는 콜리가 데이지 앞에 얼씬도 못하게 어서 쑥쑥 자라서 데이지에게 청혼을 하고 강아지를 많이 낳아 아주머니를 기쁘게 해드릴거에요. 아쉽게도 그건 상상뿐이에요.ㅠㅠ

이 강아지가 그 꿈을 이루면 좋겠어요. 그럼 이 강아지가 정말 행복한 강아지가 될 수 있어요.

"강아지야. 노력하고 용기를 얻으면 뭐든 할 수 있어!!"